TSS(추세 강도 점수) — 국내 시장이 추세 매매에 보상하는가
국내 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수급 쏠림이 심해, 좋은 종목을 골라도 시장이 무너지면 손실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트렌드 스크리너의 TSS(Trend Strength Score, 추세 강도 점수)는 "코스피·코스닥이 오르는가"가 아니라 "지금 국내 시장이 추세추종·돌파 매매에 실제로 보상하고 있는가"를 묻는 고유 지표입니다. 지수는 반도체 대형주에 이끌려 신고가인데 나머지 종목의 돌파는 족족 실패하는 이중 구조 — 국내 투자자가 가장 자주 겪는 착시 — 를 숫자로 드러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 돌파 건전성 (35점) — 8/8 통과 · RS 90 이상 · 52주 고점 −10% 이내 · 유동성 통과 종목이 직전 20거래일 최고가를 평균 거래량의 1.5배 이상으로 돌파한 사건을 전수 추적해, 10거래일 안에 종가 기준 +5%에 도달하는 비율(성공률), 평균 최대 상승폭(MFE, 종가 기준·손절 시점까지), −7% 손절 비율(장중), 돌파 발생 빈도, 그리고 아직 진행 중인 최근 돌파가 진입가 위를 지키고 있는 비율(지연 없는 실시간 신호)을 채점합니다. 장중 잠깐 +5%를 찍고 종가에 되밀리는 '스파이크'는 성공으로 세지 않아, 천장에서의 착시를 걷어냅니다. 시장이 돌파 매수자에게 실제로 지급하는 '체결 영수증'입니다.
- 업종 주도력 (20점) — 통과 종목의 20% 이상을 배출하는 강세 업종 수, RS 90 주도주를 2종목 이상 품은 업종의 산포, 주도주가 상위 3개 업종에 몰려 있는 집중도(테마 쏠림은 감점), 강세 업종을 보유한 섹터 수.
- 시장 폭 (20점) —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 중 50일선·200일선 위 비율과 52주 신고가/신저가 비율(NH/NL). 지수 대형주만 오르는 착시 강세를 걸러냅니다.
- 수급 흐름 (10점) — 기관 매수·매도 압력. 코스피·코스닥 합성 컴포지트가 전일 대비 +0.2% 이상 상승하면서 거래대금(가격×거래량)이 전일보다 늘어난 날을 매집일, −0.2% 이상 하락하면서 거래대금이 늘어난 날을 분산일로 집계해 최근 25거래일의 개수를 셉니다(단순 거래량이 아닌 거래대금이라 소수 저가·고회전주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점수는 분산일에 더 큰 가중을 둬(천장 신호가 우선), 하락장 반등이 만든 매집일이 분산 경고를 상쇄하지 못하게 합니다. 수급 주체(외국인·기관)의 발자국을 가격·거래대금만으로 읽는 방식으로, 돌파 건전성이 "돌파가 통하는가(결과)"를 재면 수급 흐름은 "큰손이 사는가 파는가(압력)"를 잽니다.
- 기회의 폭 (10점) — 지금 매수할 것이 있는가. 8/8 통과 종목 수, RS 90 이상 퀄리티 후보, 돌파 임박 셋업, 변동성·거래량이 마르는 VCP 후보의 밀도를 셉니다.
- 지수 추세 (5점) — 외부 지수가 아니라 코스피·코스닥 전체 유니버스를 합성한 트렌드 스크리너 자체 컴포지트가 50일선·200일선 위에 있고 두 이동평균이 상승 중인지 4개 항목으로 확인합니다. 시가총액 가중(대형주·헤드라인)과 동일가중(평균 종목·시장 폭)을 함께 채점하므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소수 대형주가 지수를 떠받치는 동안 평균 종목이 무너지는 대형주 편중(디버전스)이면 점수가 낮아지고 카드에 경고가 표시됩니다.
점수 구간 읽는 법
85 이상 강한 추세는 돌파에 적극 대응해도 시장이 받쳐주는 구간, 70–85 건강한 추세는 정상 운용 구간입니다. 55–70 중립에서는 신규 진입을 선별하고, 40–55 약한 추세에서는 신규 매수를 최소화하며 손절 기준을 조입니다. 40 미만 리스크 오프는 현금이 포지션인 구간입니다. 특히 지수 추세 점수는 높은데 시장 폭 점수가 무너져 총점이 낮은 조합은 국내 시장 특유의 대형주 착시 국면이므로, 지수만 보고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돌파 분석 지표 읽는 법
돌파 성공률과 손절 비율은 평가창(10거래일)이 완료될 수 있는 최근 20거래일 돌파 코호트에서 결과가 확정된 사건만으로 계산하며, 진행 중 사건은 별도 표기합니다. 국내는 통과 종목 자체가 적은 구간에서 돌파 표본이 얇아질 수 있는데, 이때는 점수가 요동치지 않도록 중립값으로 수축시키는 보정이 적용됩니다. 상승폭 분포(+2/+5/+10/+20%)에서 +2%는 높은데 +10%가 급감하면 '터지고 바로 식는' 시장이므로 목표를 짧게 잡는 편이 유리합니다.
수급 흐름(매집·분산) 읽는 법
큰 자금은 하루에 다 사거나 다 팔 수 없어 흔적을 남깁니다. 거래량이 늘면서 오른 날(매집일)이 쌓이면 기관·외국인이 물량을 모으는 중이고, 거래량이 늘면서 하락한 날(분산일)이 쌓이면 랠리 중이라도 물량을 넘기는 중입니다. 순수급(매집일 − 분산일)이 +4 이상이면 수요 우위, −4 이하면 리스크 오프 수준의 공급 압력으로 분류합니다. 경험적으로 25거래일 내 분산일 4~5개는 경고, 6~7개 이상은 상당한 압력입니다 — 특히 지수가 반도체 대형주에 이끌려 신고가 부근인데 분산일이 뭉쳐서(클러스터) 나타나면 국내 시장 특유의 착시 강세가 꺾이는 신호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카드의 25일 타임라인에서 빨강(매집)과 파랑(분산)의 밀집 구간을 확인하세요.
각 지표가 말하는 것
- 조건 통과 종목 수 — 매일 8조건을 통과하는 종목 수. 늘면 주도주가 많아지는 강세, 급감하면 추세가 식어 가는 신호입니다.
- 통과 종목 평균 RS — 통과 종목들의 상대강도 평균. 주도주의 힘이 얼마나 센지를 보여 줍니다.
- 상승 마감 비율 — 그날 상승 마감한 종목 비중(시장 폭). 지수가 올라도 이 비율이 낮으면 지수 대형주만 오른 것입니다.
- 고점 근접 종목 수 — 52주 신고가 부근 종목의 추이. 늘어나면 강세가 폭넓게 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 52주 신저가 종목 수 — 52주 최저가의 1% 이내에서 마감한 종목 수(전체 연산 종목 기준). 지수가 버텨도 이 수가 늘면 시장 내부가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이고, 하락장에서 신저가가 말라가면 매도 압력 소진의 선행 신호입니다.
- 52주 신고가 종목 수 — 52주 최고가의 1% 이내에서 마감한 종목 수(전체 연산 종목 기준). 고점 근접(통과 종목 · −3% 이내)보다 좁고 엄격한 잣대로, 실제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는지를 보여 줍니다. 신고가는 늘고 신저가는 마른 구간이 가장 건강한 추세장입니다.
국내 시장의 국면 판단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200일선 방향과 위 지표들을 함께 봅니다. 특히 국내는 외국인 수급이 시장 국면을 크게 좌우합니다. 외국인이 지속 순매수하며 지수가 200일선 위에서 오르고 통과 종목 수가 늘면 공격 국면, 외국인이 이탈하며 상승 비율이 무너지면 방어 국면으로 봅니다. 상·하한가 제도 탓에 하루 변동이 큰 만큼, 시장이 약해질 때는 손절 기준을 더 엄격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시장은 수급 지표를 함께 본다
국내 시장의 국면을 읽을 때는 지수와 시장 폭에 더해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매 방향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국인이 며칠 연속 대규모로 순매수하면 코스피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 개별 종목이 강해도 지수 상단이 무거워집니다. 이 페이지의 통과 종목 수·상승 비율을 외국인 수급 방향과 겹쳐 보면 국면 판단의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다르게 움직인다
같은 국내 시장이라도 코스피와 코스닥은 성격이 다릅니다. 코스피는 대형주·외국인 수급의 영향이 크고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반면, 코스닥은 개인·테마 자금의 영향이 커 더 빠르고 크게 움직입니다. 한쪽 지수가 강할 때 다른 쪽이 쉬어가는 경우도 잦으므로, 두 시장의 지표를 각각 확인해 어느 쪽에 지금 자금이 몰리는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