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구간이 없습니다. 돌파 주 거래량은 평균보다 오히려 적었고, 상승 내내 되돌림은 얕았습니다. 114주 동안 576% 올랐는데 차트만 보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종목 |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 UNH |
| 시장 · 업종 | 미국 · 의료 |
| 시장 사이클 | 1988-94 회복 |
| 베이스 유형 | 손잡이 달린 컵 |
| 계측 항목 | ||
|---|---|---|
| 베이스 구간 | 1990-07-09 ~ 1990-11-19 | 20주 |
| 베이스 깊이 (고점→저점) | 저점 $0.41 · 1990-10-08 | -34.8% |
| 피벗 (베이스가 넘어야 했던 고점) | $0.63 | |
| 돌파 주 (피벗 위 첫 주간 종가) | 1990-11-26 | $0.63 |
| 돌파 주 거래량 (10주 평균 대비) | -7% | |
| 최고점 | 1993-02-01 | $4.25 |
| 피벗 대비 상승률 | +575.8% · 114주 | |
| 최대 흔들림 (돌파~고점 사이 최대 낙폭) | 1991-07-15 ~ 1991-09-09 | -25.8% |
| 익절 규칙 | 청산 | 보유 | 결과 |
|---|---|---|---|
| 10일 EMA 이탈 | 1991-01-03 | 25거래일 | +0.71R |
| 20일 EMA 이탈 | 1991-01-03 | 25거래일 | +0.71R |
| 10주 EMA 이탈 | 1991-08-05 | 35주 | +16.21R |
| 20주 EMA 이탈 | 1991-09-02 | 39주 | +14.79R |
| 고점까지 보유 (사후 상한) | 1993-02-01 | 114주 | +66.21R |
1R = 베이스 마지막 수축의 크기 — 이 차트에서는 9.3%, 진입가 대비 8.7%입니다. 피벗 $0.63에 진입(1990-11-27)하고 초기 손절은 그보다 1R 아래인 $0.57에 둔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청산은 해당 이동평균 아래로 종가를 마감한 첫 봉의 종가이며, 종가 기준 규칙이라 −1R보다 깊은 손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돌파 — 조용한 시작
베이스는 1990년 7월부터 20주, 깊이 34.8%였습니다. 1990년 하반기 경기 침체와 유가 급등으로 시장 전체가 밀린 구간과 겹칩니다.
1990년 11월 26일 피벗 0.63달러를 넘었습니다. 돌파 주 거래량은 10주 평균보다 7% 적었습니다. 사실상 평소와 다를 것이 없는 한 주였다는 뜻입니다.
쿨링의 기준으로는 확인 신호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차트에서 그것이 결함이 아니었던 이유는, 베이스 자체가 조용했기 때문입니다. 거래량이 낮은 상태에서 만들어진 베이스는 돌파에도 큰 거래량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비교 대상이 되는 평균 자체가 낮으니 절대 거래량 급증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거래량 신호는 언제나 그 종목의 평소와 비교해서 읽어야지, 절대 수치로 읽으면 오독합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돌파매매 실전 — 신고가와 피벗을 사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눌림 — 얕은 되돌림이 알려 주는 수급 구조
114주 동안 가장 깊은 되돌림이 25.8%였습니다. 576% 오르는 동안 4분의 1 이상 밀린 적이 한 번밖에 없었다는 뜻입니다.
이 로스터의 중앙값이 30%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얕습니다. 그리고 이 얕음이 이 종목의 성격을 말해 줍니다. 관리의료(managed care)는 고용주가 의료비를 통제하려는 구조적 흐름 위에 있었고, 분기마다 가입자 수와 계약 갱신이라는 예측 가능한 숫자로 실적이 확인됐습니다. 예측 가능한 실적은 기관이 되돌림마다 물량을 늘리게 만들고, 그 결과가 얕은 조정으로 나타납니다.
미너비니의 추세 템플릿이 이 차트에서 거의 깨지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켈의 분류로 봐도 되돌림이 매번 이동평균 부근에서 끝나는, 가장 다루기 쉬운 형태의 상승입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눌림목 매매 실전 — 이동평균선 지지에서 사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익절 — 지루한 차트일수록 오래 들고 가기 쉽다
고점은 1993년 2월 1일, 피벗 대비 575.8%였습니다.
들고 가기의 관점에서 이 차트는 좋은 대조군입니다. 같은 기간 훨씬 화려하게 오른 종목들이 있었지만, 30~40% 되돌림을 여러 번 겪게 만드는 차트에서 2년을 버티는 것과 이런 차트에서 2년을 버티는 것은 난이도가 다릅니다. 결과가 비슷하다면 견디기 쉬운 쪽이 실제로 손에 남는 수익은 더 큽니다.
이런 종목의 매도 신호도 대체로 조용하게 옵니다. 폭락이 아니라, 되돌림이 갑자기 이전보다 깊어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2년 내내 20%를 넘지 않던 조정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서면 그 자체가 성격 변화입니다. 뉴스보다 먼저 나오고, 대개 몇 주 뒤에 이유가 밝혀집니다.
표의 결과가 이 성격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10일·20일 EMA가 똑같이 0.71R, 10주 EMA는 16.2R입니다. 되돌림이 얕은 차트에서도 일봉선은 어김없이 먼저 건드려집니다. 조정이 얕다는 것과 일봉 트레일링이 통한다는 것은 별개입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손절·분할·포지션 크기 — 추세추종의 리스크 관리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사례
미국 시장에서 이미 해부한 상승입니다.
- 아마존닷컴 1998 — 2주 만에 반토막 나고도 1,911% 오른 차트 — 2026년 8월 6일
- 찰스 슈왑 1995 — 상승률보다 흔들림이 컸던 구간 — 2026년 8월 4일
- 월트 디즈니 1971 — 2단계에서 4단계로 넘어가는 자리 — 2026년 8월 3일
이 글은 이미 끝난 과거 상승 구간을 사후에 기록하고 해부한 학습 자료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나 목표가, 수익률 전망이 아니며, 여기 적힌 어떤 패턴도 앞으로 반복된다고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수치는 액면분할을 소급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으로 실제 일봉·주봉에서 계산했고, 손으로 입력한 성과 수치는 하나도 없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용어 정의는 용어집에, 스크리너 산출 규칙은 방법론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