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이후 방산주가 올랐다는 설명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 차트의 돌파는 2000년 9월이고, 그로부터 91주 동안 134% 올랐습니다. 시장은 사건보다 먼저 움직였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종목 | 록히드 마틴 · LMT |
| 시장 · 업종 | 미국 · 항공우주·방산 |
| 시장 사이클 | 2000-02 약세장 |
| 베이스 유형 | 쌍바닥 |
| 계측 항목 | ||
|---|---|---|
| 베이스 구간 | 2000-07-31 ~ 2000-09-18 | 8주 |
| 베이스 깊이 (고점→저점) | 저점 $27.00 · 2000-09-04 | -11.7% |
| 피벗 (베이스가 넘어야 했던 고점) | $30.56 | |
| 돌파 주 (피벗 위 첫 주간 종가) | 2000-09-25 | $32.93 |
| 돌파 주 거래량 (10주 평균 대비) | +8% | |
| 최고점 | 2002-06-24 | $71.52 |
| 피벗 대비 상승률 | +134.0% · 91주 | |
| 최대 흔들림 (돌파~고점 사이 최대 낙폭) | 2001-03-05 ~ 2001-03-19 | -18.0% |
| 익절 규칙 | 청산 | 보유 | 결과 |
|---|---|---|---|
| 10일 EMA 이탈 | 2000-10-06 | 11거래일 | +0.65R |
| 20일 EMA 이탈 | 2000-11-03 | 31거래일 | +0.93R |
| 10주 EMA 이탈 | 2000-11-27 | 9주 | +0.45R |
| 20주 EMA 이탈 | 2001-04-16 | 29주 | +2.35R |
| 고점까지 보유 (사후 상한) | 2002-06-24 | 91주 | +21.84R |
1R = 베이스 마지막 수축의 크기 — 이 차트에서는 6.4%, 진입가 대비 6.1%입니다. 피벗 $30.56에 진입(2000-09-21)하고 초기 손절은 그보다 1R 아래인 $28.69에 둔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청산은 해당 이동평균 아래로 종가를 마감한 첫 봉의 종가이며, 종가 기준 규칙이라 −1R보다 깊은 손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돌파 — 모두가 포기한 섹터에서
베이스는 2000년 7월부터 8주뿐이었고 깊이는 11.7%였습니다. 짧고 얕은 쌍바닥입니다.
맥락이 중요합니다. 1990년대 내내 방산은 냉전 종식 이후 예산이 줄어드는 사양 산업으로 취급됐고, 시장의 관심은 인터넷에 쏠려 있었습니다. 이 종목은 그 10년 동안 하락 추세에 있었습니다.
짧고 얕은 베이스가 여기서 의미를 갖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오래 하락한 종목이 어느 시점부터 더 이상 신저가를 만들지 않고 좁은 범위에 머문다는 것은, 팔 사람이 사실상 다 팔았다는 뜻입니다. 남은 물량이 적으니 조정도 얕아집니다.
2000년 9월 25일 피벗 30.56달러를 넘었습니다. 돌파 주 거래량은 평균보다 8% 많은 정도로, 확인이라 부르기 애매한 수치입니다. 이 시점에 이 종목을 사는 것은 인기 없는 자리에 들어가는 일이었고, 거래량이 조용했던 것은 그 사실과 일관됩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돌파매매 실전 — 신고가와 피벗을 사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눌림 — 시장이 무너지는 동안 오른 차트
이 상승은 2000년 9월부터 2002년 6월까지 이어집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고점 대비 70% 넘게 빠졌습니다.
가장 깊은 되돌림은 2001년 3월의 18.0%, 그것도 2주짜리였습니다. 91주 동안 20% 넘는 조정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미너비니와 오닐이 상대강도를 핵심 지표로 삼는 이유를 이보다 잘 보여 주는 사례는 드뭅니다. 시장이 반토막 나는 국면에서 신고가를 내는 종목은 그 자체로 예외적인 수급 상태에 있습니다. 차트 하단의 상대강도선이 이 구간 내내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여기서 실전적인 교훈은 자금의 이동입니다. 하락장에서도 자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옮겨 갑니다. 지수만 보고 전부 쉬는 판단과, 지수가 나빠도 신고가를 내는 소수를 찾는 판단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듭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눌림목 매매 실전 — 이동평균선 지지에서 사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익절 — 사건이 아니라 예산이 동력이었다
고점은 2002년 6월 24일, 피벗 대비 134.0%였습니다.
이 차트를 사후에 설명할 때 대부분 9·11을 원인으로 듭니다. 그런데 돌파는 그보다 1년 가까이 앞섰습니다. 실제 동력은 1990년대 내내 줄어들던 국방 예산이 방향을 바꾼 것이었고, 2001년의 사건은 이미 진행 중이던 흐름을 가속했을 뿐입니다.
이 순서가 익절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예산 증액이라는 동력은 사건보다 먼저 시작됐듯, 그 동력의 둔화도 뉴스로 확인되기 전에 가격에 먼저 나타납니다. 이야기를 근거로 들고 가면 항상 늦습니다. 차트에서 되돌림이 깊어지고 상대강도선이 앞선 고점을 넘지 못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이야기가 바뀌기 전에 나오는 유일한 단서입니다.
표를 보면 네 규칙 모두 0.5~2.4R에 머뭅니다. 고점까지 보유해도 22R로 이 로스터에서 낮은 편입니다. 시장이 반토막 나는 동안 신고가를 냈다는 사실이 인상적일 뿐, 상승 자체의 크기는 크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상대강도가 높다는 것과 R이 크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손절·분할·포지션 크기 — 추세추종의 리스크 관리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사례
미국 시장에서 이미 해부한 상승입니다.
- 핼리버튼 1976 — 233주, 이 책에서 가장 오래 이어진 상승 — 2026년 8월 15일
- 지스케일러 2020 — 분기가 아니라 카테고리가 바뀐 경우 — 2026년 8월 14일
- 넷플릭스 2009 — 지수가 바닥을 찍기 전에 베이스를 끝낸 종목 — 2026년 8월 13일
이 글은 이미 끝난 과거 상승 구간을 사후에 기록하고 해부한 학습 자료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나 목표가, 수익률 전망이 아니며, 여기 적힌 어떤 패턴도 앞으로 반복된다고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수치는 액면분할을 소급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으로 실제 일봉·주봉에서 계산했고, 손으로 입력한 성과 수치는 하나도 없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용어 정의는 용어집에, 스크리너 산출 규칙은 방법론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