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론 전체가 참고하는 원형입니다. 그런데 돌파 주의 거래량은 10주 평균보다 오히려 14% 적었습니다. 교과서가 요구하는 확인 신호가 없었는데도 168주 동안 713% 올랐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종목 | 제록스 · XRX |
| 시장 · 업종 | 미국 · 기술 |
| 시장 사이클 | 1962-68 성장주 시대 |
| 베이스 유형 | 손잡이 달린 컵 |
| 계측 항목 | ||
|---|---|---|
| 베이스 구간 | 1962-12-31 ~ 1963-03-25 | 13주 |
| 베이스 깊이 (고점→저점) | 저점 $4.28 · 1963-01-21 | -11.1% |
| 피벗 (베이스가 넘어야 했던 고점) | $4.82 | |
| 돌파 주 (피벗 위 첫 주간 종가) | 1963-04-01 | $5.16 |
| 돌파 주 거래량 (10주 평균 대비) | -14% | |
| 최고점 | 1966-06-20 | $39.20 |
| 피벗 대비 상승률 | +713.8% · 168주 | |
| 최대 흔들림 (돌파~고점 사이 최대 낙폭) | 1964-10-05 ~ 1964-11-30 | -27.4% |
| 익절 규칙 | 청산 | 보유 | 결과 |
|---|---|---|---|
| 10일 EMA 이탈 | 1963-04-17 | 9거래일 | +1.96R |
| 20일 EMA 이탈 | 1963-04-29 | 17거래일 | +1.67R |
| 10주 EMA 이탈 | 1964-01-27 | 42주 | +32.09R |
| 20주 EMA 이탈 | 1964-07-27 | 68주 | +50.07R |
| 고점까지 보유 (사후 상한) | 1966-06-20 | 168주 | +164.81R |
1R = 베이스 마지막 수축의 크기 — 이 차트에서는 4.3%, 진입가 대비 4.3%입니다. 피벗 $4.82에 진입(1963-04-03)하고 초기 손절은 그보다 1R 아래인 $4.61에 둔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청산은 해당 이동평균 아래로 종가를 마감한 첫 봉의 종가이며, 종가 기준 규칙이라 −1R보다 깊은 손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돌파 — 확인 신호가 없었던 돌파
베이스는 13주로 짧았고 깊이는 11.1%에 불과했습니다. 1962년 시장 붕괴의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단히 조밀한 조정입니다. 미너비니가 말하는 변동성 수축(VCP)의 이상적인 형태에 가깝습니다 — 가격 진폭이 점점 줄어들면서 팔 사람이 다 팔고 나간 상태입니다.
피벗은 4.82달러였고 1963년 4월 1일 주간 종가 5.16달러로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거래량입니다. 돌파 주 거래량은 직전 10주 평균보다 14% 적었습니다.
애나 쿨링의 거래량 가격 분석에서 이것은 경계 신호로 분류됩니다. 저항을 넘는 상승인데 거래량이 따라오지 않으면 "노력 없이 나온 결과"이고, 대개 되돌려집니다. 오닐이 요구한 최소 조건에도 미달합니다.
그런데도 이 돌파는 유효했습니다. 이유를 짚자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베이스가 워낙 얕고 조밀해서 위에서 기다리던 매물 자체가 적었다는 것입니다. 넘어야 할 공급이 없으면 넘는 데 큰 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하나는 1960년대 거래량 집계의 정밀도가 지금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 시기 차트에서 거래량 신호는 참고 자료이지 판정 근거가 되기 어렵습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돌파매매 실전 — 신고가와 피벗을 사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눌림 — 20주선을 3년간 지킨 차트
1966년 6월 고점까지 168주, 3년 넘게 이어진 상승입니다. 그사이 가장 깊은 되돌림은 1964년 가을의 27.4%였습니다.
이 차트가 원형으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3년 동안 주가가 20주 지수이동평균 아래에서 주간 종가를 마감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미너비니의 추세 템플릿이 요구하는 이동평균 정렬이 상승 내내 유지됐고, 켈의 분류로는 되돌림이 매번 이동평균 부근에서 끝나는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들고 가는 규칙으로 옮기면 단순해집니다. 주간 종가가 20주선 위에 있는 한 판단을 바꾸지 않는다 — 이 원칙 하나로 3년을 버틸 수 있었던 사례입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눌림목 매매 실전 — 이동평균선 지지에서 사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익절 — 상승을 끝낸 것은 실적이 아니었다
고점은 1966년 6월 20일이었습니다. 914 복사기는 이후로도 몇 년 더 팔렸고 회사 실적도 계속 늘었습니다.
주가가 먼저 꺾인 이유는 성장의 속도가 아니라 성장의 가속도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임대 방식이라 설치 대수가 쌓이는 동안 매출이 복리로 늘었지만, 설치 기반이 커질수록 같은 증가분이 만드는 성장률은 낮아집니다.
차트가 이것을 알려 주는 방식은 언제나 같습니다. 상승의 각도가 완만해지고, 되돌림이 이전보다 깊어지며, 신고가에 실리는 거래량이 앞선 고점만 못해집니다. 쿨링이 분산이라 부르는 국면이고, 오닐과 미너비니가 이동평균 이탈로 대응하는 국면입니다. 실적 발표를 기다려서는 이 시점을 잡을 수 없습니다.
표를 보면 이 원칙이 숫자로 확인됩니다. 10일·20일 EMA는 2R 안팎에서 끝나지만 20주 EMA는 50R까지 갑니다. 3년을 들고 갈 수 있게 해 준 것은 판단이 아니라 충분히 느린 선이었습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손절·분할·포지션 크기 — 추세추종의 리스크 관리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사례
미국 시장에서 이미 해부한 상승입니다.
- 아마존닷컴 1998 — 2주 만에 반토막 나고도 1,911% 오른 차트 — 2026년 8월 6일
- 유나이티드헬스 1990 — 지루한 차트가 576% 오르는 방식 — 2026년 8월 5일
- 찰스 슈왑 1995 — 상승률보다 흔들림이 컸던 구간 — 2026년 8월 4일
이 글은 이미 끝난 과거 상승 구간을 사후에 기록하고 해부한 학습 자료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나 목표가, 수익률 전망이 아니며, 여기 적힌 어떤 패턴도 앞으로 반복된다고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수치는 액면분할을 소급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으로 실제 일봉·주봉에서 계산했고, 손으로 입력한 성과 수치는 하나도 없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용어 정의는 용어집에, 스크리너 산출 규칙은 방법론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