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924% 오른 그 종목의 직전 사이클입니다. 같은 컵, 같은 업종, 같은 자리에서 34주 동안 112% 올랐습니다. 차이가 어디서 생겼는지가 이 글의 주제입니다.
| 구분 | 내용 |
|---|---|
| 종목 | 한미반도체 · 042700.KS |
| 시장 · 업종 | 국내 · 반도체 장비 |
| 시장 사이클 | 국내 2016-18 반도체 슈퍼사이클 |
| 베이스 유형 | 손잡이 달린 컵 |
| 계측 항목 | ||
|---|---|---|
| 베이스 구간 | 2016-07-31 ~ 2017-03-19 | 34주 |
| 베이스 깊이 (고점→저점) | 저점 2,460원 · 2016-12-04 | -24.5% |
| 피벗 (베이스가 넘어야 했던 고점) | 3,260원 | |
| 돌파 주 (피벗 위 첫 주간 종가) | 2017-03-26 | 3,370원 |
| 돌파 주 거래량 (10주 평균 대비) | +17% | |
| 최고점 | 2017-11-19 | 6,900원 |
| 피벗 대비 상승률 | +111.7% · 34주 | |
| 최대 흔들림 (돌파~고점 사이 최대 낙폭) | 2017-07-16 ~ 2017-08-27 | -18.6% |
| 익절 규칙 | 청산 | 보유 | 결과 |
|---|---|---|---|
| 10일 EMA 이탈 | 2017-05-18 | 34거래일 | +4.00R |
| 20일 EMA 이탈 | 2017-06-30 | 64거래일 | +6.30R |
| 10주 EMA 이탈 | 2017-07-30 | 17주 | +4.77R |
| 20주 EMA 이탈 | 2017-08-06 | 18주 | +3.37R |
| 고점까지 보유 (사후 상한) | 2017-11-19 | 34주 | +24.27R |
1R = 베이스 마지막 수축의 크기 — 이 차트에서는 4.7%, 진입가 대비 4.6%입니다. 피벗 3,260원에 진입(2017-03-27)하고 초기 손절은 그보다 1R 아래인 3,110원에 둔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청산은 해당 이동평균 아래로 종가를 마감한 첫 봉의 종가이며, 종가 기준 규칙이라 −1R보다 깊은 손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돌파 — 조건은 같았는데 규모가 달랐다
베이스는 2016년 7월부터 34주, 깊이 24.5%였습니다. 저점은 2016년 12월 4일 2,460원, 피벗은 3,260원이었습니다. 2017년 3월 26일 종가 3,370원으로 넘어섰습니다.
형태만 보면 2023년의 그 차트와 같은 계열입니다. 반도체 자본 지출 사이클에 걸린 후공정 장비 회사가, 메모리 업황이 돌아설 때 베이스를 완성하고 돌파합니다.
차이는 거래량에 있습니다. 이 돌파의 거래량은 10주 평균보다 17% 많았을 뿐입니다. 오닐이 요구한 40~50%에 못 미칩니다. 2023년 돌파에서 같은 지표가 1,179%였던 것과 비교하면 자릿수가 다릅니다.
쿨링의 관점에서 이 차이는 성격의 차이입니다. 17%는 "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올라갔다"에 가깝고, 1,179%는 "이 회사를 다시 평가해야 한다고 판단한 자금이 한꺼번에 들어왔다"입니다. 전자는 업황을 따라가는 상승이고, 후자는 회사의 위치 자체가 바뀐 상승입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돌파매매 실전 — 신고가와 피벗을 사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눌림 — 34주짜리 상승에서의 19%
가장 깊은 되돌림은 2017년 7월부터 8월까지의 18.6%였습니다. 짧은 상승에 얕은 조정입니다.
주목할 것은 같은 시기 삼성전자의 되돌림이 13.4%였다는 점입니다. 장비 회사가 조금 더 크게 흔들렸습니다. 자본 지출은 반도체 회사의 이익보다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한 층 아래에 있는 장비사의 실적 진폭이 더 큽니다.
이 관계는 위아래 양쪽으로 작동합니다. 업황이 좋아질 때 장비사가 더 크게 오르고, 꺾일 때 더 크게 빠집니다. 같은 사이클에 걸려 있어도 층위에 따라 감당해야 할 진폭이 다르다는 뜻이고, 비중과 손절폭을 다르게 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눌림목 매매 실전 — 이동평균선 지지에서 사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익절 — 장비사는 반도체사보다 먼저 꺾인다
고점은 2017년 11월 19일, 피벗 대비 111.7%였습니다. 삼성전자의 고점은 2017년 10월 29일 — 3주 앞섭니다.
이 순서가 실전적으로 유용합니다. 자본 지출 계획은 반도체 회사가 먼저 정하고 장비 회사가 나중에 수주로 받으므로, 업황 전환은 위층에서 먼저 관측됩니다. 그런데 주가는 종종 그 반대로, 장비사가 먼저 반응하기도 합니다. 수주 잔고라는 선행 지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쪽이 먼저든 결론은 같습니다 — 한 종목만 보고 있으면 안 됩니다. 같은 사이클 안의 위층과 아래층을 나란히 놓고, 어느 한쪽이 먼저 각도를 잃으면 나머지도 시간 문제로 보는 것이 이 두 차트가 6년 간격으로 반복해서 보여 주는 것입니다.
표에서 이 차트는 20일 EMA가 6.30R로 가장 좋습니다. 10주 4.8R, 20주 3.4R로 오히려 느린 선이 못합니다. 상승이 34주로 짧아 느린 선이 신호를 낼 때쯤 이미 끝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3년의 같은 종목에서 20주 EMA가 118R이었던 것과 정반대이고, 상승의 길이가 규칙 선택을 정합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손절·분할·포지션 크기 — 추세추종의 리스크 관리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사례
같은 업종(반도체 장비)이거나 같은 시장에서 이미 해부한 상승입니다.
- 한미반도체 2023 — 58주 컵의 오른쪽, 거래량이 평균의 12배로 터진 자리 — 2026년 7월 28일
- 포스코퓨처엠 2020 — 공급망은 바깥에서 안으로 오른다 — 2026년 8월 22일
- 한국항공우주 2014 — 몇 번째 베이스인지가 성공률을 바꾼다 — 2026년 8월 17일
이 글은 이미 끝난 과거 상승 구간을 사후에 기록하고 해부한 학습 자료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나 목표가, 수익률 전망이 아니며, 여기 적힌 어떤 패턴도 앞으로 반복된다고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수치는 액면분할을 소급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으로 실제 일봉·주봉에서 계산했고, 손으로 입력한 성과 수치는 하나도 없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용어 정의는 용어집에, 스크리너 산출 규칙은 방법론에 있습니다.